기억하고 싶은 영화들
link  나는야 영화가 좋아   2022-07-30
수상은 불발됐지만 기억해야 할 영화들도 있다.

여러번 칸에 초대 받았지만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간 제임스 그레이의 과 뒤늦게 칸에 입성한 켈리 라이카트의 은 이른바 수상하기 좋은 부류의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 팬들을 미소짓게 하기엔 충분한 작품들이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유년 시절이 반영된 자전적 영화 은 1980년을 배경으로 중산층 유대인 소년 폴이 흑인 친구 조니를 만나 세상의 부조리를 경험하고 갈등하고 성장하는 드라마다.

폴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외할아버지로 등장하는 안서니 홉킨스의 명연기, 명대사도 인상적이며 일그러진 욕망과 트라우마 대신 인간의 정직과 용기를 옹호하는 따스한 시선이 제임스 그레이의 근작에선 느끼지 못했던 감흥을 전한다.

의 켈리 라이카트 감독은 을 통해 귀엽고 위트 있게 일상을 사유한다.

감독과 오래 협업해온 미셀 윌리엄스가 전시를 앞둔 예술가로 출연하며, 영화는 전혀 아름답지 않은 관계들로 이루어진 예술가의 진부한 일상과 그 내부의 진동을 가만히 포착하고 특별하지 않는 것의 특별함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다.

올해 경쟁작 21편.

다채로운 세계와의 만남.

칸에서 본 많은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과 소통하길 기대하며 올해 칸영화제를 마감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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